이달부터 한부모, 독거어르신 등 취약가정 200가구 대상 도배, 장판교체, 방충망 등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민관 복지 공동체를 형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시원한 방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여름철 더위와 습기, 곰팡이 등으로 고생하는 취약가정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활용한 시원한 방만들기 사업을 5월부터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원한 방 만들기’는 취약계층 가정에 곰팡이가 생긴 낡은 벽지나 장판을 교체해 주고 방충망을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한부모,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가정이다. 도배·장판 80가구, 방충망 120가구 등 총 2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벽지,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은 개나리벽지, 한화L&C, KCC, TUVAN 등 민간업체들이 지원하고 도배, 장판 교체 작업 등은 동주민센터 자원봉사협력단, 복지관 소속 자원봉사자 등이 맡아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 9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에너지재단과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가구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보수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설치·교체 작업 등을 지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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