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시흥 배곧신도시에 문화관 '배곧누리' 28일 개관

한라가 28일 시흥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을 홍보할 문화관 '배곧누리'를 개관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라는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에 개발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곧누리' 한라비발디 문화관을 28일 개관했다. 이곳은 분양 아파트의 사전홍보관이자 주부들을 위한 육아 강좌,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라와 시흥시가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한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이곳은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한라 등 참여기업 브랜드 홍보, 분양 사전 마케팅 장소로 쓰인다.

1층은 배곧신도시 및 시흥시, 서울대학교, ㈜한라 홍보관이 들어선다. 교육관련 문화강좌를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실 3곳, 북카페, 놀이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배곧신도시 전체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배곧신도시 개발계획 모형도, 카페테리아와 포토존을 만들었다.

배곧누리에서 진행되는 문화강좌는 강연과 체험으로 꾸며진다. 주 2회 오은영 원장, 김미경 원장 등 유명강사를 초빙해 자녀 학습법 및 육아, 재테크 관련 강연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주 1회 진행되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예, 놀이, 친환경, 전통, 쿠킹클래스가 운영된다.

개관 첫날인 28일에는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잘 알려진 오은영 원장이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행복한 아이가 성공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7148㎡ 규모이며 이곳에 주택 2만1541가구가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포함해 서울대·시흥시·SPC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차로 올해 10월 공동주택 2700가구를 분양한다. 2015년 하반기(2695가구)와 2016년 하반기(1305가구)까지 총 3차에 걸쳐 총 6700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