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큰 손' 요우커 고마워, 1분기 면세점 사상최대 매출
큰 손 '요우커 ' 면세점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요우커는 중국인 관광객을 통칭하는 중국어로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뤼커라고 하며 요우커들은 한 번에 대량 구매하고 고가의 물품들을 많이 구입하는 특징들이 있다.
28일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은 8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의 파급효과로 인해 중국내에서 한류바람이 다시 불었다"면서 이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늘어 매출이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며 한류 효과와 요우커의 급증 연관 관계를 설명했다.
같은 기간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의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524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작년 1분기(125억원)보다 136.0% 급증했다.
이런 면세점의 높은 매출 성장세는 불황에 각종 규제까지 겹치면서 지지부진했던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대조적이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현대백화점은 3.8%, 신세계백화점은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아 이마트의 1분기 매출은 1.9%, 홈플러스는 4.0%, 롯데마트도 4.1% 각각 줄었다. 이로써 대형마트 매출은 2012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줄었다.
한편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 매출이 종전과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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