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보 위협을 받는 동유럽에 전투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오는 28일 라팔 전투기 4대를 폴란드 북부 말보르크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투기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지휘 아래 발트해 연안 3국인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의 항공 순찰을 하게 된다. 배치 기간은 4개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전투기 배치를 계기로 프랑스 공군은 폴란드 공군 교육도 맡는다.
나토는 지난 17일 에스토니아에서 폴란드에 이르는 발트해 주변 지역에 대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항공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2일 정례 합동 훈련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비를 위해 병력 600명을 폴란드와 발트 3국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루마니아, 발트 3국, 몰도바 등 동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서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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