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케밥 자원봉사단 세월호 참사 현장서 쫓겨나 "여기가 잔치집이냐"

시계아이콘00분 3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케밥 자원봉사단 세월호 참사 현장서 쫓겨나 "여기가 잔치집이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케밥 자원봉사단 세월호 참사 현장서 쫓겨나 "여기가 잔치집이냐"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을 찾은 터키 케밥 자원봉사단이 철수했다.

24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는 케밥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케밥을 요리하는 테이블 아래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하지만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오후 1시께 철수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케밥 자원봉사단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치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다"라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철수한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밥 자원봉사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케밥 자원봉사, 취지는 좋았는데 안타깝다" "케밥 자원봉사, 세월호 침몰 현장과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