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권은희 기자회견, 거듭된 사과 '싸늘'…"명예훼손 혐의 경찰조사"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세월호 실종자 관련 사진과 영상이 허위로 드러나며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2일 온라인상에 조작된 사진과 영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여·41)씨가 진정서를 제출해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권은희 의원 등 18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가족인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라며 "정부를 욕하고 공무원들 뺨을 때리며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이라고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권은희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의 모습은 합성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동영상과 사진 속의 학부모를 찾아뵙고 별도의 사죄를 드리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분들에 심적 부담을 드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