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지난해 폭탄 테러로 얼룩졌던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21일(현지시간) 불상사 없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보스턴 마라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9000명 이상 늘어난 3만6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회 관람객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난 10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대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의 삼엄한 경비와 현장 통제 속에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지난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도 가졌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온 6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출발선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경기에 임했다.
일부 한국인 참가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른 손에 검은색 팔찌를 착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남자부 마라톤 우승은 2시간 8분 37초의 기록을 세운 미국의 멥 케플레지기(38)가 차지했다.
미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3년 그레그 메이어 이후 처음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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