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 합동재난대책본부(본부장 김문수)가 '세월호' 희생자 유족을 모시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를 이르면 22일 오후 개소한다.
또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수도권 '명문고'로 키우는 방안이 마련된다. 아울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현장밀착형 관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황정은 경기도 합동재난대책본부 언론반장(경기도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어제(20일) 저녁부터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임시 합동분향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는 내일 오후 3~4시이지만 이날부터 분향이 가능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노력해 23일 오전 9시까지는 합동분향소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식분향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언론반장은 아울러 "김 본부장이 기상 전문가를 통해 앞으로 1개월 동안 기상상태를 예측해 영결식을 실외에서 했을 때와 실내에서 했을 때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황 대변인은 병원과 장례식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도가 파악한 바로는 안산 주변 6개 지역의 병원과 장례식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유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24시간 가족과 함께 밀착생활이 가능한 '밀착현장 관리자'를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또 유가족 면담에서 유가족들이 검시·검안을 통해 진도에서 올라오는 것(시신)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대 법의학 전문 교수와 유족 간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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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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