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05번 째이자 텍사스 이적 후 때린 첫 홈런이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38)의 5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16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홈런이다.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마지막 홈런은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한편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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