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안타를 재개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지만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6으로 떨어졌다.
안타는 3회 나왔다. 상대 선발투수 블레이크 비번의 직구를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유격수 브래드 밀러의 포구 실수로 튄 공이 2루수 로빈슨 카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불운에 부딪혀 포스아웃을 당했다.
다른 타석에는 별다른 소득을 내지 못했다. 1회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고 5회 바뀐 투수 도미닉 리온의 컷패스트볼에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톰 빌헬름센의 강속구를 때렸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로버트 로스 주니어의 7.2이닝 무실점 호투와 케빈 쿠즈마노프의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한편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데이’ 이벤트로 경기 전 14세 이상 입장 관객 1만5000명에게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17)가 적힌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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