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동제약은 치매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갖는 멀구슬나무열매(천련자) 추출물 ID1201의 제조방법과 용도에 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치매의 주요 발병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유도하는 천련자 추출물인 ID1201을 제조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용도에 관한 내용이다. 이미 지난해 한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ID1201는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치매가 유발된 형질전환 동물모델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해 수중미로 등 행동시험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미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고 신경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뇌신경영양인자(BDNF)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현재 보건복지부 비임상과제 지원을 받아 ID1201의 안전성 등 비임상 시험을 수행 중에 있고 올해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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