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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익성 개선 우려…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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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수익성 개선 우려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4000원에서 3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하반기 낮은 베이스와 함께 온라인몰의 성장이 기대되나 기대 이하의 소비회복 속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로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아직까지 중국사업 구조조정 모멘텀과 하반기 기대감은 남아 있으나 단기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마트의 개별기준 3월 총매출액은 1조83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9.9%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전체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568억원, 17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8.1% 줄었다. 류 연구원은 "기존 점포 성장률은 -2.5%로 아직까지 부진한 상황"이라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는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 옷 할인 행사와 지난해 4~5월 정규직 전환에 따른 판관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부문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류 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전용센터가 가동되면서 이마트 식품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장 온라인 전용센터가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 기여도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몰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이마트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구조 개선 노력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체브랜드(PL) 상품 확대, 프레시(Fresh) 센터와 미트(Meat) 센터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불필요한 판관비 축소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수익성 개선 노력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며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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