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교육부는 15일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폭력 사망사건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진주외고는 학교 폭력으로 학생 2명이 숨지자 재단 이사장이 사퇴한 가운데 지난해 교외 성폭력 사건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매년 다른 학교보다 3배나 많은 운영비를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특별감사는 교육부 상황점검반이 13~14일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실태 점검을 진행한 결과 교육청 보고사항이 일부 사실과 달라 심층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범위는 1차 사망사고 발생 이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 학생폭력 관련 사항뿐 아니라 의혹이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 운영비 지원 등의 적정성도 포함된다.
감사결과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5일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담당과장회의를 열고 학교폭력 사안발생 시 대응체계, 기숙사 운영 등 취약학교에 대한 전면 점검을 요청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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