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 원료 전시회(CPhl Japa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 원료 전시회(CPhI Russia)도 참가한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일본과 러시아의 국제의약품원료전시회에 독립부스로 참가해 행사 기간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일본 및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의 원료의약품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일본시장에서 원료의약품 UDCA 제네릭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유력 현지 제약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의약품원료전시회를 기반으로 일본시장에서 2014년 매출이 500억원(일반 API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의 주요 글로벌 거점 지역인 러시아 및 CIS 지역은 매년 의약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이 수출되고 있다.
또한 원료의약품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바이오는 CIS 시장에서 UDCA 원료 수출로 2015년 10억원, 2018년 3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바이오는 2013년에도 국제의약품원료전시회에 참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7곳의 제약사와 UDCA원료에 대한 판매를 협의, 국가별 완제사와 등록을 진행 중이다.
김영훈 대웅바이오 국제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원료의약품의 우수성을 해외 제약사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러시아 및 CIS 국가와의 네트워크 확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유럽 진출도 가속화 할 것이며 일본시장 역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의약품원료전시회는 의약품과 원료 관련 산업을 빠르게 파악하고 최근 산업동향을 분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의약품 전시회로 매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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