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광역시 시장 단수 후보로 김부겸 전 최고위원을 확정했다. 울산광역시 시장 후보에는 이상범 전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에는 이춘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각각 후보로 정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도지사 후보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전 현대아산기획실 변호사가 경선에 나선다. 이들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경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양승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세부 분과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총괄운영분과, 현장·투표분과, 선거인단분과 위원장에 각각 진선미 의원과 윤재원 변호사, 박재홍 전 새정치연합 상임조직위원이 선임됐다. 여론조사분과에는 윤흥렬 홍보전문가가 위원장에, 위원으로 유승희 의원과 천근아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
토론회 분과는 정호준 의원이 위원장을,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와 김지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위원을 맡았다. 공명선거분과 위원장은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위원엔 조광희 변호사가 선임됐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경선과 관련해 각 후보들에게 '착신전환 금지 원칙'을 환기시켰다.
박 대변인은 "선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들에게 착신전환 금지원칙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공지하고, 만일 착신전환 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후보 박탈을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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