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64만9000명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 취업자수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꾸준히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고용률은 59.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2516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64만9000명 늘었다. 통계청은 도매및소매업, 숙박및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6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취업자수가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수 증가세는 지난해 6월이후 지속됐다. 지난해 6~7월 취업자수는 두달 연속 30만명대 증가폭을 보였고, 8~10월은 4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1월과 12월에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년 동기 대비 50만명대로 올라선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 되는 15~64세 취업률은 64.5%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업자도 함께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사람들이 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함께 늘어난 것이다.
실업자수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3.9%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7만2000명 줄어들었다.
15~29세 청년층 고용시장도 다소 개선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39.5%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수는 37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9000명 증가했다. 1월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1년전과 비교해 1.3%포인트 올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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