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 유지를 선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BOJ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엔씩 늘린다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OJ는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통화정책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투자와 산업생산이 늘고 있다는 것이 BOJ의 판단이다.
변수는 역시 소비세율 인상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BOJ가 7월 안에는 추가 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잇다.
도쿄 소재 NLI 연구소의 야지마 야스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율 인상으로 4~6월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며 "5~7월에 BOJ가 부양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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