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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기부금 미끼로 5만원만 챙긴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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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기부금 미끼로 5만원만 챙긴 노인 거액의 기부금 미끼로 5만원만 챙긴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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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부금을 제안 한 뒤 기부는 하지 않고 돈만 빌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5일 한 노인이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교대에 거액의 기부를 제안 한 뒤 교통비 5만원을 빌려 달아났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노인은 자신을 '84세 임모 씨'라고 소개하며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거액의 기부를 제안했다. 노인은 이 돈이 인천 강화군 인삼밭을 처분해 생긴 것이며 "언론에는 절대로 알리지 말고 기부 행사도 필요 없고 부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만들어 달라" 등 구체적인 요구를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들과 한 시간 넘는 면담을 마치고 추후 기탁을 약속한 노인은 "지금 현금이 없어서 그러니 교통비로 5만 원만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의심 없이 학교 관계자들은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얼마 뒤 노인과 연락이 두절됐다. 알려준 휴대전화 번호도 엉뚱한 것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노인이 알려준 주소인 경기 양주시로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논밭만 펼쳐져 있었다. 해당 면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대학에서도 임모 노인을 찾는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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