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 주택공급 인허가 37.4만채…전년 실적대비 15%↓

시계아이콘01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 주택공급 인허가 37.4만채…전년 실적대비 15%↓ 2014년도 주택 인허가 계획
AD


-국토부 '2014 주택종합계획' 확정 발표…작년 실적의 85% 수준
-공공임대주택은 9만채로 늘려 공급…작년 실적대비 12.5% 증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부는 주택시장 상황과 미분양 물량 등을 감안해 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계획을 지난해 실적의 85%수준인 37만4000채로 수립했다.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인허가계획 45만1000채, 실제로 공급된 인허가 실적은 58만7000채 등으로 40만~50만채의 공급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주택경기 침체, 미분양 물량 등을 감안해 30만채 수준으로 인허가 계획을 대폭 줄였다. 지난해 실제로 인허가 된 물량은 44만채로 집계됐다. 올해도 수도권 미분양 물량, 지방 주택시장 조정국면 진입, 최근 준공물량 증가 등을 감안해 37만채 수준에서 인허가 물량을 줄여서 잡았다.


다만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꾸준히 늘려나가는 추세로 올해도 지난해 실적대비 12.5% 증가한 총 9만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주택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작년 실적 44만채의 85% 수준인 37만4000채로 정하고 수급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으로 따져보면 수도권 20만, 지방 17만4000채다.


준공물량은 공공에서만 분양주택 2만6000채, 임대주택 5만1000채 등 총 7만7000채(작년 실적 6만6000채)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에는 민간공공임대 1만5000채가 포함되며 매입·전세임대 4만채를 포함하면 총 9만채가 공급되는 셈이다.


공공과 민간에서 공급하는 전체주택의 준공 예정물량은 비아파트 준공 물량 증가로 지난해(39만6000채) 보다 10.6% 증가한 43만8000채로 전망된다.


정부는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월세 시장 수급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 실적 8만채 보다 12.5% 증가한 총 9만채를 공급(준공·입주기준) 할 계획이다.


9만채 중 건설임대주택이 5만채(영구 1000, 국민 2만1000, 공공 2만8000), 매입임대 1만3000채(기존주택 1만, 재건축등 3000), 전세임대 2만7000채가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올해 사업승인 2만6000채, 이 중 3000채에 대해 착공을 추진한다.


LH 재무여건 등을 감안한 대안적 임대주택 공급방식인 임대주택리츠도 도입한다. 주택기금과 LH 주도로 리츠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공공택지에 2017년까지 10년 공공임대주택 최대 5만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화성 동탄(620채)과 하남 미사(1401채) 지구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으며 이르면 올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임대주택리츠 활성화를 위해 주택기금이 연기금·보험사·시중은행 등과 공동투자협약을 맺고 리츠를 설립해 민·관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한다.


지난달 13일 투자 설명회를 마쳤으며 우선 노량진(547채), 천안 두정(1135채)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임대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재산세, 소득세, 법인세 감면을 확대하고 향후 3년간 신규로 주택을 구입해 준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경우 임대기간중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세제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약 규제도 완화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민영주택 별도 공급을 허용하고, 특히 리츠등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는 동 단위로 별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임대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월세간 주거비 불균형도 완화한다.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 지급대상을 대폭 확대(73만→97만 가구)하고 거주형태·주거비 부담 등을 고려해 새로운 주거급여를 실시한다.


월세 소득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제대상을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로 상향해 수혜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액 전세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지원도 조정한다. 주택기금 전세대출은 보증금 3억원(지방 2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의 공적보증은 보증금 4억원(지방 2억원) 초과시 제한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건축 규제완화 등 주택시장 정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안정된 시장상황을 반영해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분양가상한제는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운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 저리 구입자금 대출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로 이원화된 정책모기지를 주택기금의 ‘디딤돌 대출’로 통합해 올해 최대 10만가구(9조원)에게 지원한다. ‘공유형 모기지’는 올해 최대 1만5000만가구(2조원)에게 공급하고, 지원대상을 생애최초자에서 5년이상 무주택자까지 확대시행한다.


아울러 하우스푸어 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임대리츠를 통해 올해도 1000채를 매입하되, 면적제한(85㎡이하)을 폐지할 계획이다.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행시기인 4월25일에 맞춰 주택법 시행령 등 하위 법령과 구조·안전진단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