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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6만원대 '데이터무제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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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6만원대 '데이터무제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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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지난해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았던 이동통신3사가 이번엔 10만원대 이상이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문턱을 크게 낮추며 재차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가 2일 먼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완전무제한 요금제 신규 출시를 알리자, SK텔레콤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히며 맞불을 놨다. KT도 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이통3사가 모두 6만원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그 전에도 이통3사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했지만, 약정할인을 받아도 10만원 이상이 드는 높은 요금수준이 걸림돌이었다. 이통3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을 계기로 다시 요금제 경쟁에 나서면서, 소모적 휴대폰 보조금 싸움에서 벗어나 서비스·상품 중심으로 경쟁구도가 전환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LGU+ '부가서비스에 기변 혜택까지' = LG유플러스는 이날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 완전무제한은 물론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LTE8무한대’ 요금제 2종을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LTE8무한대 80'은 월 정액 8만원이며, 'LTE8무한대 85'는 월 정액 8만5000원에 모바일TV 등 자사 전용 부가서비스 8종까지 모두 제공한다. 24개월 약정으로 사용하면 두 요금제 모두 매달 1만8000원씩 할인이 적용돼 세금을 제외한 월 납부요금은 각각 6만2000원과 6만7000원이 된다. 6만원대 요금으로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의 경우 LG유플러스는 기본제공량을 아예 무한대로 설정했다. 하루 사용량 2GB 초과 시 3Mbps로 제한을 걸지만, 기존의 3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400Kbps로 제한을 건 것에 비하면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이용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다. 상업적 용도 등 데이터 무제한을 악용하는 경우만 막기 위해 이같은 제한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LTE8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로 기기변경 시 매월 1만5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제공하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도 새로 내놓았다.


◆ SKT '멤버십 할인한도까지 무제한' = SK텔레콤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세 종류로 기존의 음성무제한 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했다. 월 요금 8만원인 'LTE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5000원)', 8만5000원인 'LTE전국민 무한 85', 10만원인 'LTE전국민 무한 100'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24개월 약정시 부담금은 각각 6만1250원, 6만5000원, 7만6000원이다.


세 요금제의 차이점은 데이터량에 따라 나뉜다. 'LTE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은 기본제공량이 8GB, 'LTE전국민 무한 85'는 12GB, 'LTE전국민 무한 100'은 16GB이다. 이에 더해 매일 2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추가 데이터까지 다 사용해도 사용은 가능하나, 망 사정에 따라 속도 제한이 유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멤버십 할인한도를 무한대로 쓸 수 있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5월까지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등급에 상관없이 연말까지 멤버십 할인한도를 무한대로 쓸 수 있다.


또 중저가 요금제 사용자까지 필요에 따라 무제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월 9000원을 내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프리' 상품과 하루 3500원만 내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돼 잔여 데이터가 사실상 2배가 되는 '24시간 할인권' 상품을 함께 내놓았다


◆ KT "결합하면 할인혜택 커진다" = KT도 지지 않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영업정지 기간인 KT가 고가 요금제 고객을 붙잡기 위해 내놓은 카드다.


월정액 7만9000원인 '완전무한79' 요금제, 월정액 12만9000원인 '완전무한129' 요금제의 2종이다. 24개월 약정시 각각 6만1000원, 9만9000원이다. 특징은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월정액 7만원대 요금제부터 적용된다는 점이다. 또 모두 유무선(망내외) 무제한 통화가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완전무한79의 경우 데이터 10GB, 12만9000원짜리는 25GB가 기본 제공되며, 이를 다 쓰면 속도제한 없이 일일 2GB가 추가 제공된다. 추가 제공량까지 다 소진하면 데이터를 계속 쓸 수 는 있지만 역시 망 사정에 따라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결합상품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올레 인터넷과 결합하면 월 8000원이 추가할인된다. KT는 인터넷이나 가족의 회선 결합시 혜택을 대폭 강화한 'LTE뭉치면 올레2'를 함께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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