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지자체 중 유일…지원금 6000만원으로 결핵 예방사업 전개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4년도 취약계층 결핵관리 보조사업’에서 광주지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남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6000만원에 대해서는 결핵 예방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취약계층의 활동성 폐결핵 유병율이 일반인의 2배 이상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186명에 달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결핵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또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결핵관리 사업 지원비 6000만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노숙인, 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사업대상을 확대해 결핵 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관내 병원과 연계해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찾아가는 검진 및 맞춤형 복약확인 사업을 실시하며 결핵환자 관리 및 결핵 치료·예방에 대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이 높은 수준으로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 퇴치와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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