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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세청장 역외탈세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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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한국과 일본의 국세청이 역외탈세 추적과 예방 등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이나가키 미츠타가 (稻垣 光隆) 일본 국세청장과 제23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김 청장과 이나가키 청장이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두 번째로 갖는 청장급 국제회의로 한일 국세청은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양국 국세청장은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와 국제적 징수공조 등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세청이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 국세청장회의(스가타)' 발전연구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대해 일본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아울러 세정 선진화를 위해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 관계를 더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조세행정분야에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는 등 국제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다짐했으며 내년 제24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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