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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대 이사장 "올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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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2014년 경영목표 성장동력 확충과 환경변화 대응력 제고


정완대 이사장 "올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강화하겠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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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일 "올해 주택시장 침체와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좌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ㆍ중견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논현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창립 51주년이 되는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성장동력 확충과 환경변화 대응력 제고'를 경영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올해 시장안정 프라이머리 유동화증권(P-CBO) 발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설업 부문의 후순위증권을 인수할 방침이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파산신청을 한 벽산건설의 경우 진행 중인 단독공사 5건 등에 대해 금융지원 및 대신 시공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합은 벽산건설 파산으로 인한 보증대급금이 160억~17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벽산건설 파산으로 인해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벽산건설 단독공사를 대신 직접 시공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또 다음달 1일부터 신용운영자금과 담보운영자금간 이용한도 좌수 연계제도를 폐지해 융자금 한도를 확대한다. 예를 들어 출자좌수 3000좌의 신용등급 A등급 조합원의 융자한도는 현행 33억~90억원에서 123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조합원이 건설기계대여업자와 건설기계대여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불이행으로 조합원이 입은 손해를 조합이 보상하는 건설기계대여계약이행보증을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건설보증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상반기 중 동남아시아 사무소 개소 대상국가를 선정해 연내 대표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공제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상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신한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보증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던 지난해에도 약 33조원의 보증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이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꾸준히 보증을 공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화시킨 사전관리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합은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수익다각화 노력 등을 바탕으로 수익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8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제사업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도 각각 17억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국제신용등급도 2012년도에 이어 A등급(FITCH)을 유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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