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러시아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 동기대비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1.3%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러시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3%를 나타냈다.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었고 수입은 0.1% 감소했다. 가계지출과 정부지출도 각각 4.1%, 0.4% 증가했다.
러시아의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지난해 성장률(1.3%)은 2012년(3.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금융위기 전인 2006년과 2007년 8%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4.5%, 4.3% 성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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