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하락한 11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SC은행은 저금리 기조, 풍부한 시중 유동성, 치열한 경쟁, 저조한 대출 수요, 지속되는 신용위험 우려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은행권 실적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자금조달 최적화 등 은행의 기본에 충실한 결과 타행 대비 소폭 높은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유연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원활하게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이심플통장과 같은 상품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 수신 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70여 개국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무역 및 해외 투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SC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9% 하락한 903억원을 기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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