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29일 죽도봉주차장에서 정원도시 청사진 선포 및 봉화산둘레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생태와 정원도시 이미지를 구축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은 제1의 순천만정원에 이어 제2의 생태정원 가치를 지닌 봉화산둘레길을 만들어 도시 전체를 정원화 했다.
선포식 및 개통식에는 송영종 부시장을 비롯한 건기연맹, 산악회, 기관·단체,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개통식은 농악공연, 모듬북, 비보이 댄스, 초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후 4개 코스를 통한 봉화산둘레길 걷기, 식목일 나무심기 등으로 진행됐다.
4개 코스는 1코스 죽도봉에서 업동저수지까지며 2코스는 업동저수지에서 망북마을, 3코스는 망북마을에서 봉화그린빌, 4코스는 봉화그린빌에서 죽도봉까지다.
한편, 순천시는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 코스를 위해 2013년부터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봉화산 3부 능선에 봉화산둘레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봉화산둘레길은 용당동, 조곡동, 생목동, 조례동, 서면 등 5개 지역으로 봉화산 3부 능선 연장 14.0㎞ 둘레를 자연 지형에 맞는 평지형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순천만에서 순천만정원 그리고 동천 장대공원과 죽도봉을 연결하는 청춘데크길을 통해 관광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동천에서 죽도봉과 봉화산둘레길을 오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00% 완성된 봉화산둘레길은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표지판, 화장실, 흙먼지털이기, 파고라, 의자, 목교 등 휴게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죽도봉강남정을 1층 카페 공간, 2층 체험 공간, 3층 전망대 공간으로 구성된 ‘숲 속 카페’로 산뜻하게 리모델링하여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조성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편 봉화산을 재발견하고 순천시의 동맥인 동천과 연결을 모색 지난해 10월 청춘테크길을 완공하면서 봉화산이 제2의 순천만가치 이상으로 인식되면서 이제 봉화산둘레길 완공으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