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코스피의 봄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날씨가 제법 덥다. 봄이 완연하다 못해 초여름을 느낄 정도다. 올해 계절보다 한박자 늦는 편인 코스피에는 이제서야 봄 기운이 서서히 감돌고 있다. 따뜻한 봄 찾아 온 제비처럼 외국인도 돌아오려는지 최근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이같은 봄기운이 지속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동안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악재들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고 수급상으로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도 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일부 리스크 요인들이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 물량 감소와 기관의 순매수 흐름이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킬만한 이벤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반등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970~2030포인트 사이에서 매물벽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사실이나 현재의 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관보다는 외국인 수급이 증시 반등에 주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왜냐하면 기관의 경우 2010년 이후 코스피 2000~2050포인트 사이에서 매도 물량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자금 유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뚜렷하게 진행됐던 구간에서 기관은 서비스, 보험, 운수장비, 건설 업종을,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다. 때문에 향후 증시 반등이 진행될 경우 코스피 2000포인트까지는 기관 매수가 강하게 진행되는 업종에, 2000포인트 이후에는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진행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있다. 코스피는 단숨에 3월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렸고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전일 약 2400억원을 순매수 해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으나 외국인의 수급 개선 효과가 시장에 강하게 나타남에 따라 외국인 수급을 고려한 전략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증시는 정책 기대감과 실적 부진의 그 중간에 서 있으며 최소한 외국인의 과도한 매도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실제로 4월 중국 및 유럽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정책이 발표된다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정도의 과감한 정책이 발표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최근 2년간 중국의 미세조정 성격의 정책 대응은 실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기준 금리가 1% 이하로 낮아진 이후로는 오히려 금리를 내릴 때 시장은 하락했다.


정책 기대감이 추가로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되 정책의 수준을 확인하기까지는 공격적인 외국인 수급에 따른 낙폭과대 업종의 무조건적인 강세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1분기 실적은 한 해의 가이던스 충족 여부를 보여주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정책 기대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아무리 싸도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그동안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형주(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 시가총액,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 현상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대차거래잔고 추이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코스피 내 대형주는 지난 3월 중반 이후 잔고가 5% 가량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경기민감주들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의 증가는 통상 공매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최근 대차거래잔고 규모와 증가 종목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수그러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120일선 돌파에 성공한 이후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시장의 상대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코스피 120일선 돌파 및 안착에 성공할 경우 단기적으로 숏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꼬였던 수급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