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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토청, 도로공사 용지보상 공간정보시스템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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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영중 도로공사 적용 … 보상정보 전산화로 업무 정확성 및 기간 크게 단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공사 용지보상에 첨단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한 공간정보기반보상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국토청은 지난해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항공사진 촬영, 3차원 지도(브이월드) 기능, 부동산 관련정보시스템 간 연계 등을 거쳐 최근 한국감정원과 함께 시범사업 편입 토지ㆍ건물 등 보상정보 전산화 작업을 지난달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시에 업무담당자가 토지ㆍ건축물, 소유자 정보 등을 직접 조사, 입력하는 수작업에 의존해 왔으나 전산화 작업 완료로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보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보상정보를 취득하는데 2∼3개월 걸리던 것이 2~3일 수준으로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보상업무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됐다.


서울국토청은 앞으로 공간정보 보상시스템을 확대해 일반국민, 토지 등 소유자에게도 각종 보상관련 정보를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명교 서울국토청장은 "이번 전산화 작업 완료로 보상업무 효율화·투명화를 더욱 높이게 돼 정부 3.0을 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인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는 연장 13.9km 구간으로 보상비가 211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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