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진서(18·갑천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3위에 올랐다.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23점, 예술점수(PCS) 31.33점 등 69.56점을 받았다. 상위 24명에게 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가볍게 따냈다.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서는 지난해 대회에서 60.75점으로 26위에 머물렀다. 이번에 받은 69.56점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0.14점을 깎였지만 트리플 러츠, 스핀 등에서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감점 없이 해냈다. 일본의 마치다 다쓰키는 98.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의 하뉴 유즈루(일본)는 각각 96.42점과 91.2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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