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6일(현지시간) 인도 센섹스 30 지수는 전일대비 0.18%(40.09포인트) 상승한 2만2095.3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인도 타타그룹의 타타스틸이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수출업체인 세사 스테르라이트와 인도 최대 비철금속 업체인 힌달코 인더스트리즈는 알루미늄과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다.
루피화는 4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주 주지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여당인 국민회의당(NCP)을 제치고 최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라트주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던 모디 주지사가 차기 총리가 될 경우 인도의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프라틱 아그라월 ASK인베스트먼트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증시강세는 경제지표들의 호조와 선거 이후 안정적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타 이머징 국가에 비해 인도 증시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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