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7일부터 재가급여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급여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가기관에 대한 평가는 2년마다 실시되며 2012년에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평가대상기관은 2012년 말까지 설치된 기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평균 수급자수가 3인 이상이며 평가개시일 현재까지 계속 개업 중인 총 7031개소다.
평가기간은 오는 27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다. 재가기관이 제공하는 급여에 대해 수급자의 만족도와 종사자의 전문성, 기관운영, 시설환경, 급여제공 과정 등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방문요양 61개, 방문목욕 60개 등 총 357개 지표로 평가한다.
공단은 평가자문단을 구성해 평가 중 발생하는 이견이나 문제점 등을 중재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2015년 6월 공단 홈페이지 등에 5등급(A, B, C, D, E)으로 분류 공개해 수급자(보호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우수기관에는 가산금을 지급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2009년부터 실시한 장기요양급여 평가로 인해 급여의 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는 잘 하는 기관은 좀 더 잘 할 수 있게, 미흡한 기관은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해 급여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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