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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에브리,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깜짝' 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스포츠투데이 조성준 기자]무명의 맷 에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4위인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키건 브래들리(미국·12언더파 216타)를 1타차로 제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4타를 잃고 3위(11언더파 277타)로 내려앉으면서 1위 등극의 야심을 접었다.


올해 서른 한 살인 에브리는 2010년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뒤 2년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준우승이 자신의 최고 성적인 선수다. 이번 우승으로 111만6000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챙겼고, 다음달 열릴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그동안 내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에,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는 공동 31위(2언더파 286타)에 각각 올랐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와 공동 60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조성준 팀장 when@stoo.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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