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15일 가동을 멈췄던 월성 원자력발전 3호기가 다시 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5일 오전 6시47분경 정지된 월성 원전 3호기에 대해 정지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21일 오전 11시에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 정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자로 내부의 출력을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액체영역 제어계통의 수위제어카드가 손상되면서 원자로 안전 장치가 작동해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측은 "14개의 격실로 구성된 액체영역 제어계통의 1개 격실 수위제어카드 손상으로 경수가 비정상적으로 유입되고, 그 영향으로 인접한 격실의 경수 수위가 감소함에 따라 국부적으로 출력이 상승해 원자로 정지 신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손상된 카드를 신규 카드로 교체하고 같은 종류의 제어카드 총 14개에 대한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