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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뇌 8개 '엑시노스5 옥타' 크롬북2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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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높은 전력 효율 구현…전작 대비 컴퓨팅 성능 125%, 멀티미디어 성능 두 배 향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가 이달초 공개된 삼성전자 크롬북2에 탑재된다고 21일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8개로 빅리틀 구조의 옥타코어 AP가 크롬북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시노스5 옥타는 고사양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며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성능에 장점이 있다.

크롬북2는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해 고성능, 높은 전력효율을 구현했다. 28나노 하이메탈게이트 공정과 고성능 멀티코어 ARM 말리 GPU가 적용된 엑시노스5 옥타는 고성능, 저전력이 특성으로 크롬북2가 작은 배터리로도 기존 크롬북 이상의 배터리 효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홍규식 삼성전자 상무는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전력소모, 발열 등의 제한된 조건을 만족시키는 게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엑시노스 5 옥타는 전작 대비 컴퓨팅 성능을 125%, 멀티미디어 성능을 두 배 향상해 개발자들이 모바일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하면서 첨단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크롬북2는 디스플레이 크기별로 두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모델별로 '엑시노스5 옥타'의 코어 구성도 차이가 있다. 11.6인치 모델은 1.9기가헤르츠(㎓) 빅코어와 1.3㎓ 리틀코어가 각각 4개, 13.3인치 모델은 2㎓ 빅코어 4개와 1.3㎓ 리틀코어 4개가 조합을 이루고 있다.


난댄 나얌페리 ARM CPU 마케팅 부사장은 "ARM 빅리틀 멀티프로세싱 기술은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이번에 출시되는 크롬북 2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RM 코어텍스 프로세서 시리즈, ARM 말리-T628 GPU, ARM 물리 회로 IP 아티잔 등 ARM의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최신칩에 적용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저 샌굽타 구글 부사장은 "삼성 크롬북 2는 우수한 성능과 배터리 수명, 슬림한 팬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 기업, 학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기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 엑시노스 5 옥타가 탑재된 13인치 모델은 놀라울 정도이며 크롬북 2는 고성능 부품과 성능으로 모두에게 최고의 기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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