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현대증권은 21일 BS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 2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연체률이 예년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대손비용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에 비이자 또는 영업외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은 매우 무난하게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판관비는 전산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 늘겠지만 시장은 이를 충분히 감안하고 있어 악재로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BS금융의 핵심포인트는 경남은행 인수"라며 "1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총 인수금액 때문에 2분기 중에 5000억원 내외의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1월 JB금융이 1400억원 유증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JB금융의 광주운행 인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오히려 BS금융이 유증을 발표하면 약간의 하락폭이 있을텐데 이때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