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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금융권에 우크라이나 영향 아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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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옐런의장은 취임이후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국제적) 사안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주의깊게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옐런의장은 이어 "첫번째 금리 인상시기는 현재 FR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나서도 6개월은 지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5년 중반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금리 인상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FRB는 상당기간이 지난 뒤라고 이미 성명에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FRB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은 올해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FOMC에서도 다수의 참석자들이 첫 금리인상 시기를 2015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의장은 이밖에 금리인상 시기를 시장에 미리 알리기 위해 도입돼온 선제 지침(포워드 가이던스)을 이번에 수정했다고 해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정책기조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FRB는 이날 앞으로 실업률 6.5% 목표치를 폐기하는 대신 노동시장 조건과 인플레이션 압력, 금융 상황 등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고려해서 금리 인상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6.7%, 올해 1월 6.6%, 2월 6.7%로 이미 목표 실업률인 6.5%에 근접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FRB는 0~0.25%인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인 단기 정책금리를 당분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FRB는 매달 자산매입규모를 100억달러 추가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매달 850억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어든 채권매입규모는 이번 결정으로 550억달러로 줄어들게 됐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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