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대상은 3개월 이상 단전·단수 가구 또는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와 주거 취약거주자, 최근 복지급여 신청 후 탈락한 가구 등이다.
또 저소득 빈곤계층,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및 빈곤·학대·유기·방임 위기에 처한 아동·청소년, 가족구성원의 실직·질병·노령 등으로 가구 내 간병 등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가족구성원의 뇌 병변장애 등 지체·지적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큰 세대이다.
군은 최성현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사팀을 편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과 긴급 복지지원 등 다양한 보호시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적십자사, 사회복지관, 한국사회복지협의체 ‘좋은 이웃들’ 등 지역 내 민간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은 지체 없이 군청 주민복지과(540-3164)나 읍·면사무소 주민복지담당에게 신청하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올 2월말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448가구 2152명, 긴급복지 지원자 40명, 의료급여 1536세대 2330명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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