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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제특허출원건수 ‘4년 잇달아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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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발표 2013년 잠정 출원통계자료’ 분석…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1193건으로 세계 13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의 한해 국제특허출원건수가 최근 4년간 잇달아 세계 5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보다 4.5% 증가하며 4년 연속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19일 특허청이 내놓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발표 2013년 잠정 출원통계자료’에 따르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우리나라의 국제특허출원건수는 1만2386건으로 전체(20만5300건)의 6%를 차지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내리 4년째 세계 5위를 해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의 체면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위는 5만7239건(27.9%)을 출원한 미국으로 금융위기가 있던 2007년 이전 출원건수(5만4046건) 이상으로 늘어 ‘특허출원 지구촌 으뜸’ 자리를 지켰다.


2위는 4만3918건(21.4%)으로 2012년과 같은 수준에 그친 일본이 차지했다. 3위는 지난해 출원이 15.6% 증가(2만1516건)한 중국으로 독일을 제치고 한 계단 뛰어올랐다.


세계 출원건수는 미국, 중국, 우리나라의 급속한 출원증가에 힘입어 처음 20만건을 넘어섰다.


기업별 출원건수는 파나소닉이 2881건으로 1위를 했다. 2년 연속 1위를 달렸던 중국의 정보통신업체 ZTE는 출원건수가 크게 줄어 2위로 떨어졌고 또 다른 정보통신회사인 화웨이(Huawei)는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상위 10개의 특허출원기업 수는 ▲일본 3곳 ▲중국과 미국 각 2곳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각 1곳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국제특허출원건수가 1193건(13위)으로 2012년(733건)보다 460건 늘었다. 이어 LG전자 1170건(15위), LG화학 449건(34위) 등이다.


국내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중에선 KAIST가 105건으로 세계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순위에서 7위(전체순위 197위)를 했다. 포스텍은 83건으로 12위(전체순위 258위), 서울대는 80건으로 13위(전체순위 266위)를 기록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에 대한 국제특허출원비용 지원과 등 여러 제도 운영으로 국제특허출원업무를 돕고 있어 이런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마드리드조약에 따른 국제상표출원과 헤이그조약에 따른 국제디자인출원도 해마다 늘고 있다.


특허청은 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디자인출원국인 점을 감안할 때 헤이그조약에 따른 국제디자인출원제도를 들여오는 올해 7월부터 국제디자인출원도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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