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이지아가 15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이혼의 조건으로 뱃속의 아이를 넘겨야 하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이날 오은수(이지아 분)는 겉으로만 평화로운 일상을 연출했다. 그는 귀여운 딸의 아침밥을 챙겨주고 전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에게 인계했다.
모두가 사라지자 혼자 남은 오은수에게 걱정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는 넘겨줘라. 우리 집 자식을 네가 키우게 할 수는 없다"는 손보살(강부자 분)의 말을 되새겼다.
오은수는 사실 현재 남편인 김준구(하석진 분)와의 이혼을 꾀하고 있다. 그의 바람기를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김준구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그 아이를 내줘야 이혼이 가능했다. 오은수는 그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상처로 남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지아의 표현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오은수의 복잡한 심경을 특유의 표정 연기로 공감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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