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농업실현 6차산업화 리더 195명 육성”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교육생 등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농촌개발대학 제1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12월까지 10개월간 총 20회로 구성되며, 분야별 전문가(대학, 연구소 등)와 자체강사를 활용, 농업부가가치 창출과 미래농업 CEO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농촌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6차산업화 리더 육성을 위해 교육생 195명을 선발했다.
교육 분야는 가공마케팅, 친환경농업과, 복분자, 농업ceo과 등 4개 과정으로 전문 강의와 선진농장 현장견학, 실습, 토론, 워크숍, 우수교육생 해외연수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입학식 후 이강수 군수는 ‘고창농업 6차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1시간동안 특강을 했다.
이 군수는 “고창농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농업생산의 1차 산업과 2차 제조, 가공, 3차 유통 문화 관광을 연계해 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1차+2차+3차)산업화와 창조농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특성화된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료 후 농업 부가가치 창출로 개인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입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와 교육생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당초 135명을 입학생으로 계획했으나, 지난 2월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222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농업인의 관심이 높았으며, 2월 25일 고창농업교육협력단 회의에서 최종 195명을 선발했다.
고창군은 지난 2005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농촌개발대학을 개설했으며, 2013년까지 1,4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편, 고창농촌개발대학은 철저한 학사관리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