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재고 주력하기 위해 무배당 결정…의결사안 4건 모두 통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이노텍이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2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 38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재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결사안 4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은 시작 30여분 후인 9시30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 LG이노텍은 지난해 보수한도 승인액을 지난해보다 10억원 인상한 35억원으로 책정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동종 업계 타기업 대비 이사 보수한도가 낮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또 재무재표 승인 과정에서 무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을 1362억원 올렸으나 "기업 가치 재고에 주력하기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이사, 감사위원 신규·재선임 안건 또한 승인했다. 임기가 만료된 장범식, 김형준 사외이사 자리에 성태연 한국광전자학회 회장,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이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정일 사외이사는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상봉 LG전자 부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3인의 감사위원에 대한 신규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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