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애경산업은 14일 오후 5시 서강대에서 열리는 한국마케팅학회 제22회 한국마케팅프론티어 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마케팅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케팅프론티어 대상은 매년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사회에 공헌한 우수기업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애경은 기존의 디자인 영역을 파괴하는 과감한 디자인 혁신을 통한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디자인마케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경은 생활용품업계에서는 획기적으로 2007년부터 디자인부서를 '디자인센터'로 독립시켜 홍익대 근처에 별도로 두고,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경의 샴푸브랜드인 케라시스 퍼퓸의 경우 각기 다른 향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개성의 호주출신 일러스트 작가인 옐레나 제임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팬타어워즈(Pentawards), 굿디자인(Good Design) 등 대내외 디자인어워드 수상은 물론 퍼퓸샴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고광현 애경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마케팅을 이끌어가고 있는 경영학과 교수들이 직접 선정한 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창의적이고 다각적인 새로운 시도와 컨셉이 보이는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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