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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주총]LG전자, 구본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20분만에 속전속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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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4일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이 사내이사에,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재무재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주요 안건이 별다른 이견없이 20여분만에 통과됐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결사안 3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별다른 진통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20여분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3년간 재임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CFO가 각각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됐다.


주주배당금도 확정했다. 1주당 보통주는 200원, 우선주는 250원으로 책정했다.

주주총회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5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집행 금액은 20억2000만원이다.


LG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와 시설 투자 계획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LG전자가 올해 매출 62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보수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자본시장가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연봉 5억원이 넘는 상장사 등기임원은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LG전자의 경우 이사수 7명에 이사 최대보수가 45억원이다. 구 부회장의 연봉이 5억원 이상일 경우 이사 보수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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