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6% 감소에서 반등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증가도 웃돈 것이다.
항목별로 13개 부문 중 9개 부문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용품과 백화점 판매가 각각 2.5%, 0.7% 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석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날씨 등으로 인해 소비를 크게 줄였던 미 가계가 다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온라인 판매 증가세가 높다는 점과 임금 상승 등 고용시장 회복이 뒤따라야한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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