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R 나인T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2170만원…광범위한 모듈식 옵션 기능 특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BMW 모터사이클 부문 BMW 모토라드 코리아가 개인 맞춤형 설계·디자인 옵션 기능을 강화한 모터사이클을 선보였다.
12일 BMW 모토라드 코리아는 서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BMW 뉴 R 나인(nine)T'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170만원이다.
BMW 뉴 R nineT는 1923년에 선보인 BMW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를 기념해 만든 새로운 모델이다. 전통적인 공랭식 복서 엔진의 거친 캐릭터와 현대적인 첨단 기술, 레트로 디자인이 어우러져 라이딩 그 자체의 순수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모듈식 옵션으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BMW 뉴 R nineT에는 트윈 복서 엔진이 장착됐다. 1170㏄ 복서 엔진이 장착된 뉴 R nineT는 다른 BMW R 모델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반응성과 함께 풍부한 토크, 박력 있는 엔진 사운드를 선사한다. 7550rpm에서 최고출력 110마력, 6000rpm에서 최대토크 12.1㎏·m의 힘을 발휘한다.
18ℓ의 알루미늄 연료 탱크 측면은 수작업으로 솔질 후 코팅됐다. 차체 오른쪽 'nineT' 글자가 음각 처리된 알루미늄 플레이트는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BMW 뉴 R nineT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개인화는 모듈식 콘셉트로 설계된 프레임 덕분이다. 뉴 R nineT의 차체를 이루고 있는 프레임은 앞, 뒤, 시트 레일, 뒷좌석 4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분해와 조립할 수 있다.
차체 왼편에 서로 겹치듯 놓인 두 개의 배기 파이프는 스포티한 로드스터 캐릭터를 부각한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아크로포빅 액세서리를 적용하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 또한 높거나 낮게 자유자재로 장착할 수 있다.
BMW 뉴 R nineT는 섀시에서도 독보적인 레트로 캐릭터를 나타낸다. 뉴 R nineT의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적인 모터사이클 설계 방식 중 하나인 스페이스 프레임은 가볍고 강성이 높아 비포장 시골길 등 어디에서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BMW 모토라드에서 일반적으로 복서 엔진 모델에 사용하는 텔레레버 대신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에 적용된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가 적용됐다.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는 황금색으로 도색, 스포츠 엔지니어링 기술과 함께 클래식한 멋을 뽐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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