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9일 밤 수원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모습이 관측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지는 괴이한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30분께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 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암석은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되며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의 땅 속에 박혀 꿈적도 하지 않아 정확한 무게와 크기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 같지만 암석이 날아든 경위가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밤에는 다수의 네티즌이 "수원에 운석이 떨어졌다"며 수도권 각지에서 촬영된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에 공개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수원 운석 화제 이어 경남 진주 운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수원 운석 화제 이어 경남 진주 운석 발견, 대체 한날 동시에 날아든 별똥별의 정체가 뭘까?" "수원 운석 화제 이어 경남 진주 운석 발견, 무슨 징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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