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최근 아프리카·중남미 등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황열·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외교부가 해외여행객 감염병안내를 벌이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해외 여행객은 감염병 예방 및 국내 유입 전파 차단을 위해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확인한 후 접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필요한 예방접종 및 확인 방법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는 귀국 시 고열과 설사, 구토 등 감기 유사증상과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발현 시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감염내과)에 즉시 방문, 해외여행력을 밝히고 상담받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상황보고룰 통해 지난해 10월 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튀니지 등 중동국가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149명이 MERS확진을 받았으며 이중 6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남수단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폴리오 바이러스(WPV1)에 감염된 의사환자 3명을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수단의 서부와 남부 12개 지역에서는 황열병이 발생해 지난해 10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44명의 의심환자 중 14명이 숨졌다.황열병은 열과 오한이 나고 눈과 코,입 등에서 피가 나오는 병이다.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황열 의심환자 849명 중 171명 숨져 사망률 20%를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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