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유럽 증시는 6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이 시장에 실망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0.2% 상승한 6788.4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 뛴 4417.0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0.85포인트, 0.01% 오른 9542.87로 마감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후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별다른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준금리 0.25% 동결을 발표한 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현수준, 또는 그보다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드라기는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우리 전망에 부합한다"며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필요할 때까지 정책 기조를 유지해도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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