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넥스 상장사 아이티센시스템즈는 5일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을 자본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30% 무상증자를 시행, 자본금이 2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권리락이 발생해 주가가 1만400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창업 7년 만에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하며 IT서비스사업에서 탁월한 비즈니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코넥스 상장기업 중 최대규모(47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연초부터 한국교육학술 정보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행안부, 국회도서관, 국세청 등 초대형 공공정보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이경일 부사장(CFO)은 “2013년 7월 코넥스시장 상장 이후 꾸준한 공공사업 수주 성장에 따라 자본금 확대에 대한 시장요구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국내 코넥스시장 안에서 유동성 확보를 통한 주주분산의 선순환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코넥스 상장 등 자본시장의 첫발을 함께하며 회사주식을 장기 보유해온 기존 주주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30% 무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이번 무상 증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주주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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