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외국인 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국기업평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80% 정도에 달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사 중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한국기업평가라고 밝혔다. 예탁주식 454만0514주 중 79.8%인 362만4728주가 외국인 주식수다.
다음으로 한국유리공업(78.3%), 쌍용자동차(75.9%), 코웨이(74.5%), DGB금융지주(74.0%),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70.8%), 새론오토모티브(66.9%), 신한금융지주회사(66.2%), 로엔엔터테인먼트(65.6%), 일성건설(65.6%) 등의 순이다.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총 40사로 2012년 33사 대비 7사(21.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총 28사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38사 중 3.8%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총 12사로 전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023사의 1.2%다.
한편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주식투자자(실질주주)는 1607만명이고 중복 제외 시 481만명(법인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의 472만명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실질주주 1인당 평균 3.37종목, 1만39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년 대비 보유종목수는 0.04개(1.2%), 보유주식수는 1316주(10.4%) 늘었다.
실질주주 481만명 중 개인주주는 475만명으로 전체의 98.9%를 차지한다. 법인주주는 2만2000법인(0.5%), 외국인주주는 1만6000명(0.3%)이다.
회사별 실질주주는 기아자동차가 22만64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하이닉스(22만4153명), LG전자(20만7877명) 등의 순이다.
개인 실질주주는 성별로 남성의 비율(59.9%)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0.9%)과 경기도(21.5%)가 다수였다.
보유종목수는 1종목을 보유한 실질주주가 213만명(44.3%)으로 가장 많았다. 10종목 미만 보유 실질주주는 454만명으로 전체의 94.3%를 차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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